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黒白(흑백)
By Dorok
부모의 재혼 후 썩 좋지 못한 아버지 아래서 같은 고통을 겪으며 서로 공감대를 쌓고, 언니는 절실히 탈출을 원했던 동생한테 협력한다. 이것이 동생에게 형사인 언니로서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도움이라고 생각하는 유우키 너무 그럴싸하지 않나요
유우키는 왜 치나미의 계획에 기꺼이 손을 빌려주었던 걸까요? 단지 작은 실적 하나를 위해서라기엔 너무 리스크가 큰 도박이지 않나요? 애초에 보석의 수익을 나누려던 것도 아니었고요. 그 이유는 동정심에 기반한 본인도 자각하지 못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.
본인도 새아빠가 탐탁찮지만 그런 사람 밑에서 더 오랜 세월동안 괴로웠을 동생에게 연민을 느끼는 유우키. 힘없고 고통스러운 사람들의 편이 되고자 정의를 쫓는 형사란 직업을 선택한 유우키가 그런 동생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? 그 방식이 잘못된걸 알지만 거절할 수 없는 이끌림에 홀린듯이 손을 잡아주는 유우키... 하지만 그게 모든 비극의 시발점이 되는걸 본인은 몰랐겠죠.
덧붙이는 얘기;치나미와 유우키의 눈동자 색은 갈색인데 스타일도 성격도 전혀 비슷하지 않은 두 사람이 같은 눈동자 색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기분이 좋아집니다.
마감 후기
: 더 많은 사람들이 미야나기 자매를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.
즐거운 합작이었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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